이 블로그 검색

Translate

2016년 6월 17일 금요일

[울릉도 관광] 관음도 트래킹

울릉도 관광에서 손에 꼽는 여행지 관음도.

관음도는 이름에 "도"자가 들어가는 만큼 섬이지만 연륙교가 연결돼서 편하게 오고갈 수 있다.

위치상으로 저동항에서 매우 가깝지만 울릉 순환로는 C자 형으로 저동항 부터 관음도까지는 연결이 안돼있어서 시계방향으로 엄청나게 돌아야 갈 수 있다.

지도클릭!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차로 약 한 시간은 족히 가야 도착 할 수 있다.

가면서 빼어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고 달리다보면 막다른 길이 나온다.

울릉도는 고도차가 심해 웬만한 관광지는 등반을 해야하는데 여긴 친절하게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다.

티켓을 구매해야하는데 2천원 정도 했던것 같다.

아무튼 매표소에서 울릉도 여권 스탬프 찍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바위 사이사이 갈매기 둥지가 보인다. 울릉도의 비둘기=갈매기.






울릉도는 해양성 기후다. 영국의 날씨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 같다.

여행하는 내내 거의 이렇게 박무가 끼어있는데 아름다운 풍경, 광경 사이에 박무가 껴있으니 아주 조금 감흥이 떨어지는....느낌이 들었다.





연륙교. 만들어진지 얼마 안됐단다.




다리를 건너면 계단인지 벽인지 헷갈리는 매우 가파른 장애물이 앞을 막는다.

저 계단만 경사가 좀 심하고 다음부턴 좀 수월한 편이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전망대에 오르니 육지의 이름모를 봉우리가 보이는데 밑으로 주상절리가 보인다.

주상절리! 하면 제주를 생각하지만 화산섬인 울릉도도 주상절리가 있는게 이상할게 없는데 생소한 느낌이다.

제주와는 다르게 조금 넓적한 모습.





울릉도의 풍경은 사진과 같이 구름이 가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날씨검색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1년 내내 많으면 한 달의 절반, 적게는 1/3 정도 흐리거나 비가온다.

구름이 많이 껴 있지만 많이 껴 있는 모습 그대로 빼어난 모습이니 실망은 하지 않아도 되지않을까...싶다.











울릉도는 성인봉을 중심으로 매우 가파른 종형 화산섬으로 도로는 해안 위주로 조성돼있다.

도저히 왕복 도로를 만들 수 없는 이런 구간은 신호등을 설치해서 차가 오고간다.

아마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아닐까 싶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울릉도는 억소리나는 굉장한 관광 포인트가 없다. 관음도도 울릉도관광 안내, 가이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려한 관광지지만

대단한 풍경 감상 보다는 휘적휘적 호젓하고 느긋하게 은은한 즐거움을 느끼기에 알맞은 관광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