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 검색

Translate

2016년 3월 31일 목요일

본격적인 총선이 시작되나보다

이번 총선에선 처음보는 이런 대대적인 선거유세.

확실히 총선이 다가오긴 하나보다.

번화가에서 길거리 콘서트가 열린듯 쿵쩍쿵쩍하길래 가봤더니

선거유세다.ㅋ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밥 하기 싫은 날 목동 히노야마에서 밥먹기

자꾸 밥을 나가서 먹다보니 점점 더 게을러진다.

몇 일 전부터 소바가 먹고싶어서 기회를 보다가 밥하기 귀찮은날 거침없이 이동했다.

돈까스, 소바, 튀김이 동시에 먹고싶지만 따로 시키기 좀 그래서 정식위주로 시켰다.










소바에 튀김이 따라나와서 대만족.

돈까스는 사실 바이린 돈까스를 맛 본 이후론 대단히 만족스런 적이 없었기에....그럭저럭 맛있는 정도.

소바는 주로 부페에서 먹어오던거라 맛을 잘 모르지만 보들보들 맛 좋다.

맛잇다. 집근처에 이렇게 질리지않는 식당이 있다는것도 참 편리하고 좋은일이다.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대중교통으로 춘천에서 홍천까지 당일치기 나들이

사정상 약 한달간의 칩거 이후 오랜만에 주말을 이용해서 강원도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룰루랄라 집을 나섰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청춘 itx를 타러 용산역으로 갔는데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그런지 출출한데 기차시간은 좀 남았고..

그래서 떡볶이랑 핫도그..ㅋㅋㅋ

난 정말 분식매냐라서 비쥬얼만봐도 대충 맛이 어떨지 알 수 있다.

이런 비주얼이 매끈한 떡에 달달한 양념으로 딱 내스탈이다.

 






아무래도 기차여행인데 맨입으로 가긴 좀 그래서 간단한 과자랑 음료를 샀다.




근데....아... 정말 절망적이게도 12석짜리 꽉 막힌 찻간에서 햄버거를 쳐드시는 커플발견. 환기도 안되고..

특히 여자는 쇳소리가 섞인 듣기 거북한 목소리로 떠들어대는데 약 1시간동안 매우 고생했다.

이런 경우 참 난감하다. 화를 내자니 내 기분도 상할 것 같아서 여행이 망가질까봐 참고있는데 소음과 냄새로 힘들다.

어쩔 수 없다. 그냥 참는수 밖에...





첨 타보는 경춘선 열차를 내리기 전에 좀 들러보니 2층 열차가 보인다.

1층으로 가보니 훅꺼져서 시선이 플랫폼과 비슷한 라인.




오랜만의 춘천나들이 기념.ㅋ





대단히 맛있는 해물칼국수 집이 있다길래 한림대 쪽으로 이동. 금새 발견!




싸다. 일단 소주가 3천원.ㅋ 얼마나 흐뭇한가... 대학가라 그렇겠지만 지금 강남에선 얼마전부턴 5천원짜리도 보이던데..

역시 대학가가 좋구나.






해물칼국수를 시켰는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돌아서면 배고픈 청춘들이 주 고객이라 그런가 비싸지도 않은 가격에 엄청 푸짐한 양의 해물칼국수다.

조개도 많고 버섯도 푸짐하다.





칼국수를 먹고 조각공원에 갔다. 가족공원 느낌인데 날씨가 좋아 슬렁슬렁 돌아다니기가 좋다.





슬슬 돌아다니다가 춘천터미널로 이동. 홍천으로 갈 버스표를 끊었다. 싸다! 2600원.ㅋ




홍천터미널에 도착해서 돌아갈 차편을 좀 알아본다. 대충 19~20시 쯤 출발하면 되겠구만.

고속버스 타는곳 한쪽에 시내버스 승차장이 같이 있어서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버스가 좀 띄엄띄엄 있다는게 함정.





시골버스를 타고 좀 가나...싶으면 내릴때가 된다.

저녁은 내가 사랑하는 고깃집. 양지말 화로구이.

멀리서 보면 더 잼있는게 이 먹거리촌은 고기집이 많아서 고기굽는 연기가 공장 굴뚝처럼 엄청나게 올라간다.





이번엔 좀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고기는 인원수대로 시켰다.




 이전에 한번 먹어보긴 했는데 막국수도 시켰다. 맛있다.






마지막으로 비빔밥.ㅋ 이정도 먹고 배터져 죽을뻔했다. 막국수도 양푼비빔밥도 한 1.5인분은 되는것 같은데

맛을 보고 싶어서 무리해서 시켰다.ㅋ




다 먹고 배 뚜들기면서 나왔다.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홍천터미널로 갔는데 차시간이 여유가 있다.

그래서 홍천강으로 갔는데 금새 어두워져서 반영이 이쁘다.






대충 계산해보면 이동시간은 편도 약 1시간 반 정도에 왕복차비는 1인당 만원정도 나온것 같다.

차가 없어진 이후로 쉽게 갈 수 없는곳이었는데 좀 스케일을 크게 갖고 여차하면 홍천까지 가볍게 왔다가도 된다는걸 알게됐고

언젠가 여름쯤에 따분한 휴일이 되면 스스럼 없이 출타를 마음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갑작스레 시간이 많아진 날 그런날 이렇게 돌아다니면 운전부담도 없고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값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다.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동서울 터미널 콩나물 해장국, 300집

콩나물 해장국이 엄청 맛있다는 집이 있다.

강변 버스터미널에 있는 300집.

하루에 300그릇만 만들어서 300집이라고 한단다.

콩나물 해장국을 사먹는데 좀 부정적이었지만 터미널에 간 김에 한번 믿고 먹어봤다.








역시......내 생각을 바꿔놓진 못한 평범한 맛이다.

강변역근처엔 아직 이렇다할 맛집을 알아두질 못해 콩나물해장국집이 되려나...했지만 안되겠다.

쩝; 정성껏 음식 내주신 사장님껜 미얀하게도 악평이 돼버렸네;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나경원 딸 부정입학 논란

뉴스타파에서 또 한 건 했다.

부정입학이라는게 이슈 포인트로는 좀 힘이 딸리는 상황이었는데

그 주체가 여당 유력정치인이 딸이라니 관심이 많이 쏠린다.

자위대 창설기념행사에 "방문은 했지만 참석하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해서 그의 기질을 소개하고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이명박의 BBK 실 소유주 논란 당시 "내가 라는 주어가 없다."는 논평으로

진상으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진다.

이후로도 고액 피부과 논란에 딸의 장애로 응수, 동정심을 유도하는 등 유능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인물이다.

이번에 그 딸이 또 말썽이다.

딸이 무슨 잘못이겠나. 다 부모탓이지..

일단 뉴스타파 리포트를 보는게 좋겠다.



내용을 대충 요약해보면

우연히 해당 대학 교수를 알게 되고 우연히 해당 대학에 강연을 나가고
그 강연을 나간 해에 우연히 그 대학 총장과 친해지고 그 해에 우연히 그 대학에 "장애인 특별전형"이 생긴다.
또 우연히 알게된 그 전형에 딸을 응시시키고 딸은 실기에서 실수로 엄마의 이름을 밝힌다.

딸이 MR을 파일로 가져왔는데 플레이어가 없어서 실기를 못할 위기에 면접관인 교수가 학교를 뒤져 포터블을 수소문해와 도와줌.
딸은 최고점수를 받고 합격.
알고보니 맨앞에 우연히 알게된 대학교수가 딸의 면접관이었고 그 대학은 이전과 이후 "장애인 특별전형"이 전혀 없었다.

이걸 도대체 누가 우연이라고 생각할까?

나경원의 해명은 가관이다.

나경원, '딸 대학 부정입학 의혹' 기사에 형사소송(종합)


내가 본 장애아동의 부모는 대체로 자신의 자식이 특별대우를 받고 장애인이기 때문에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장애 때문에 또래와 완전히 같은 커리큘럼을 소화 하지 못하고  활동을 못할때는

빈 자리가 보이지 않게 살짝 빠지는 방식을 대체로 택한다.

"우리애는 장애인이니까 배려를 해달라."는 부모의 모습이 굉장히 생소한 이유다.

더욱이 특별대우는 당연하고 그 특별전형에 정상적으로 전형됐으니 난 아무문제 없고

선거철이 돼서 벌어진 사건에 나와 내 장애인 딸은 피해자일 뿐이다...

이런 불쌍한 척은 이제 그만 집어치우자. 지겹다.

나경원은 20대 총선에 동작을에 출마한다.

이미 단수추천되어 공천 스트레스 없이 잘 나가고 있었는데 총선이 한달도 안남은 시점에 갑자그런 추문이 당혹스럽겠다.

이번엔 어떤 전설적인 어록을 만들어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