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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0일 수요일

시험관 아기 수정란 이식과 냉동

채취 후 난자들이 잘 자라주어 5일 배양 후 이식을 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날짜를 맞춰 병원에 갔다.

이식은 진정제를 먹고 누워서 대기하다가 의사가 들어온 후 정말이지 순식간에 끝난다.

1분정도 걸린듯.ㅋ

큰 돈 들여서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시간이 너무 금방 끝나니까 약간 허무 할 정도.ㅋ

이식을 하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라고 해서 바로 출근을 하고 일 하고.. 집안 일도 하고 정말 정상적인 활동을 했다.

안정을 취한답시고 가만히만 있는게 착상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수정란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착상하기 가장 좋은 부위를 찾아야 하는데 너무 정적인 자세면 좀 곤란한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착상이 됐는지 안됐는지도 잘 모르겠고 ㅋ 그냥 그렇게 상상만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또 전화가 왔다.

채취된 총 7개의 난자 중 자연 수정된 수정란은 6개, 그 중 1개는 이식하고 나머지 3개의 수정란이 냉동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반가운 소식.

앞으로 난자 채취없이 냉동된 수정란으로 3번의 시도를 더 해볼 수 있다는 게 마음 든든해진다.

이로써 시험관 아기 시술 1차가 순식간에 완료됐다.

비용은 약값, 시술비용 합쳐서 총 440만원에 정부지원금 190만원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 250만원. ㅋ 돈 쓰기 쉽다.

그래도 사안이 사안이니만큼...아깝다는 생각보다는 무사히 차수를 마쳤다는데 감사한 마음이 든다.

시험관 아기 정부지원금 신청에 대해 설명하자면 1. 남편의 정자 검사 결과, 2. 아내의 나팔관 조영술 결과, 3. 1, 2번을 합친 진단서를 첨부해서 보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 시술을 받았을 경우 소급 지원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시술 전에 지원 결정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미리 알아보고 시술 전에 해결해 두는 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