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집에서 좀 쉬려했지만 덜 피곤한가...궁둥이가 들썩거린다.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음에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숙정문.
그러나 와룡공원까지 갔을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중간에 하산하는 불상사가...ㅠㅠ
그래도 와룡공원까지만 해도 좋았다.
봄 꽃도 많이 보고..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고..ㅋ
시작은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가면 있는 혜화문에서 시작했다.
서울성곽을 복원한게 한눈에 확인된다.
뭔가 좀....성곽이라기에 미흡한 모양.
가는 동안 보이는 모습은 그냥 동네다.
성곽이 가다가 끊기기도 하고...그렇다.
그래도 이렇게 의지를 갖고 문화유산을 복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는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언젠가는 더 확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정리되겠지..
이정표를 확인하고 야심차게 올라갔다. 처음에는..
모양새가 조금 미흡하다는 말을 했지만 멋진 모습을 갖고있는 곳도 꽤 있다.
아직은 아니지만 완연한 봄이 되면 어여쁜 꽃들과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길이 될것같다.
멀리서 보면 이런 위용?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부러 조성을 해 둔건지 원래 이렇게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건지 신기하고 알록달록
예쁜 꽃과 열매들이 많았다.
포스팅이 이렇게 끝나면 안되는데....
사실 목적지는 숙정문이었는데 와룡공원까지 올라갔을때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를 접고 하산했다.
아쉽다.
하지만 다음에 날씨 좋을때 꼭 찾아와야겠다는 느낌은 갖게됐으니...
아쉽지만 숙정문은 다음기회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