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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3일 수요일

진대감 차돌삼합으로 든든한 입호강~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족스런 미술전을 관람하고 나니 출출하다.

근처에 예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식당이 있어서 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진대감"





진대감은 차돌삼합이 유명한데 삼합이라고 해서 홍어가 나오는 그 삼합이 아니다.

차돌삼합 = 차돌박이+키조개 관자+갓김치로 엄청 달달하고 맛있다.





더울때 시원한 맥주랑 한 입 먹으면 진짜.....캬~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차돌박이는 얇아서 적당히 익히기도 좀 까다롭고 키조개랑 적절하게 익힘의 농담을 조절을 해야하는데 이건 테이블 담당 아주머니들이 다 해주신다.

차돌박이+키조개 관자+갓김치에서 갓김치 대신 명이나물, 곤드레 등 여러 절임 류의 채소를 바꿔가며 조합하니 맛이 다 다르고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긴 식사로 날치알밥이 좀 유명한데 고기로 배를 너무 채워서 두명이서 1인분만 시켜서 먹었다.

1인분이어도 적은양은 아니다.




서비스 된장찌개와 계란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돌박이를 굳이 관자랑 섞어먹으니 고소한 맛이 좀 덜하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먹는건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잖나? 나와서 전문가가 적절하게 구워서 차돌박이로 쌈을 싸주니 새로운 맛에 입이 즐거워 말도 몇 마디 안하고 정신없이 먹었다.

두 명이 맛있게 배터지게 먹고 66,000원 정도면 가격도 나쁘지 않고 다음에 또 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