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청송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를 타려면 안동으로 가야하기에 안동 간 김에 들른 도산서원.
천원짜린가 오천원짜리에 그림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그 곳을 가게됐다.
어떤 관광지를 가던 있는 입구 장사치들.
근데 퀄리티가...좀 되는듯. 예쁘다.
주차비를 2천원을 냈는데.. 주차장 시설이라고 유지비용이 특별히 들것같지도 않고
땅값비싼 도심도 아닌데 왜 주차비를 받는지 모르겠다.
근데 주차비를 받고 관람료를 또 받는다. 참..자꾸 이런 불만을 갖다보니
내가 사회부적응자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생각을 해버렸다.
주차요금은 왜? 도대체 왜 받는건지 모르겠다.
딱히 차편이 있는것도 아니고 안동시내에서 2시간여에 한번씩 있는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가족들이 애들 데리고 부모님 모시고 그 버스타고 오는사람이 있겠는가..
참 돈 벌기 쉽다.
나무가 우거지고 꽃들이 많이 피어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그러다 문득 엉뚱하게도 이런 공간에서 공부가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건물들은 칠이 거의 돼있지 않아 수수한 느낌이 들었고
송소고택에서 느꼈던 것 처럼 나무의 결이.. 닳고닳은 나무의 결이
수백년의 세월을 말해주는것 같아 건물들이 뿜어내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선조들이 열공하던 그곳. 이젠 관광지가되어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풍경과 모양 위주로 관심을 갖는다.
나부터도 그렇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