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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루골 막국수.
속초를 꽤 자주 방문하는 나로써도 자주 찾기 조금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는 맛집이다.
이름 그대로 막국수 집인데 차로 도달 가능하긴 하지만 꽤 깊은 골짜기에 있는 집인데 사람들이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한 가게다.
가게 느낌은 조금 허름한 시골집.
얘기를 듣자하니 예전 읍사무소?자린데 마을 사람이 사서 막국수집을 차려 지금까지 꽤 오래 영업중이란다. 건물만 떼 놓고 자세히 보니 관공서 건물 느낌이 물씬 난다.ㅋㅋ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을 잡아 일단 수육을 시켰다. 수육을 시켰으니 당연히 동동주도....ㅋㅋ 따라와야겠지. 둘다 맛있다.
수육을 싸먹는 양념은 고추잎을 버무린 어떤....설명하기 어려운 일반적이지 않은 양념인데 매콤쌉쌀하니 맛있다.
수육도 약간 노릿한 맛이나는데 처음엔 좀 구린가....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금새 적응돼 나중엔 눈코뜰새없이 흡입했다. 동동주가 수육맛을 좀 거들어준 느낌도 있고... 맛좋다.
요새 메밀국수 많이 먹는다.
지난주에도 집근처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참....맛있다. 요새 이렇게 메밀면이 땡기는지..
막국수는여느곳에서 볼 수 있는 그 막국순데 여기에 육수?를 좀 흥건하게 부어서 먹는게 조금 다르다.
맛은 끝내준다. 서울 어느 냉면, 막국수 집에서도 맛보지 못한 메밀 국수 특유의 텁텁함과 꼬소함을 맛볼 수 있다.
가격도 착해서 막국수 1인분에 7천원, 수육은 2만 5천원 동동주는 7천원? 이다.
가는길은 좀 어렵지만 속초를 방문했다고 한다면 꼭 방문해 보길 권한다. 아는사람만 와서 슬쩍 맛있게 먹고가는 맛집.ㅋ 이렇게 공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