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버스를 타기위해 정거장으로 온다.
어휴...울릉도에서 지지리도 안터지던 sktㅋ 오지로 갈 수록 kt라고 언젠가 들은것 같은데 울릉도에서 보니 실제로 그렇다.
이럴꺼면 팔긴 왜 파는건지...모르겠다.
옛 정취 남아있는 오래된 빵집 같아서 들어가봤다.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충동적으로 마늘빵을 사고 ㅋ 맛은 엄청 괜찮았다.
울릉도에 도착할 무렵 널었는지 물이 뚝뚝 떨어지던 오징어가 울릉도를 떠날 때 되니 반건조 오징어가 돼있다.
오징어를 이렇게 말리는구나.....하면서도 좀 그렇다. 울릉도는 특이한 지형 때문에 사륜구동 디젤차들이 많이 다니는데 저렇게 차도옆에 널어놔서 되겠나..
시커먼 먼지 내뿜고 다니는 차들 엄청 많은데..
앞으로 울릉도 오징어는 안먹어야지.
촛대바위가 있는 방파제로 오니 해는 엄청 따가운데 항구의 모습이 엄청 예쁘다.
멀찍이 보이는 성인봉.
배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강릉에 도착하면 8시가 훌쩍 넘으니 저녁밥을 일찌감치 먹어놔야한다.
계획했던 울릉도 별미는 사실 다 먹어봤는데 뭘 먹어야 할 지 몰라서 꽁치 물회랑 안전하게 이미 맛을 확인한 따개비 칼국수를 시켰다.
따개비칼국수는 사실 첫날 먹었던 데가 좀 낫다.ㅋ
꽁치물회는 냉동꽁치에 육수넣고 갖은채소 양념 넣고 먹는건데 사실 나는 물회를 안좋아했는데 이렇게 나오면 시킬만 하지...
이미 다 비벼서 누가 먹다가 남긴건지 회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보이지도 않는 그런 물회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성공이다. 맛도 좋다.
꽁치물회는 새콤달콤 대단히 맛있어서 서울에 와서도 언제 한번 생각날것 같은..그정도의 맛이고 따개비 칼국수는 그냥저냥 맛있다.
이렇게 배부르게 자알 먹고 울릉도 여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