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유명 야경 포인트. 응봉산 팔각정엘 갔다.
산행이라기도 좀 뭐시기한 오늘의 외출은 순전히 날씨가 매우 좋아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
시정이 20km가 넘는 중국의 미세먼지 공격이 없으면서 하늘과 볕도 좋은 정말 1년에 몇 일 안되는 날이었다.
가는 길은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내려 웬지 가야할 것 같은 길로 가다보면 오래지 않아 나온다.
경사가 좀 가파르긴 한데 힐 신은 아가씨들도 씩씩하게 올라오는 걸 보면 오르는 길이 힘들다고는 할 수 없다.
역에서 부터 약 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고 차가 있다면 정상 팔각정까지 5분도 안걸리는 등산로 입구까지 갈 수 있으니 사진을 찍으러, 애인과 바람쐬러, 지방에서 올라온 부모님이나 친구 눈호강 시켜주러, 심심해서 등등 부담없는 걸음을 할 수 있다.
단, 내가 부담이 없으니 남도 부담이 없겠지.. 그래서 늘 사람이 좀 많은편이나 남산의 짱꼴라떼와 같은 그런 아수라장은 아니므로 안심하고 걸음 옮겨보길 권한다.
P.S 역부터 팔각정까지 마트가 희귀하므로 물이나 간단한 주전부리 생각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