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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6일 수요일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의 맛 좋은 점심식사

나 자신을 포함하여 누군가의 생일을 그닥 챙겨본적이 없지만 예외인 경우가 있다.

"부모님"

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하여 조금 생색나는 식사를 하기위해 호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전에 명동을 돌아다니다가 중식이 먹고싶어 무작정 들어가서 먹었던 신라호텔 팔선의 중식맛을 어머니도 좀 아셔야 하지 않겠나...싶어서 장소는 신라호텔로 정했다.
이전 포스팅 보기 => 신라호텔 팔선에서의 흐뭇한 저녁식사

언제나와같은 기본찬? 배치.






이번에 처음 시켜본 메뉴는 "면포샤"다.

튀김을 위아래로 가운데 새우를 넣은 샌드위치 같은 형탠데 정말 맛의 신세계다.

촉촉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적절하다.

이전 다른 포스트를 보면 음식을 먹고 평가에 대해 그리 과장이 있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 면포샤.... 앞으로도 꽤나 기억에 남을 맛이다.




이 집이 얼마나 맛있는 집인지 평가를 하자면 이전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메뉴와 비교를 해보셔야겠다고 하셔서 시킨 돼지고기 탕수육이다.

나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음....... 평범하다. 다만 배달시켜먹는 탕수육보다는 훨씬 덜 달아서 달달한 맛을 기대한 사람은 좀 실망할 수 있을듯.




이전에 먹고 눈이 ♡.♡ 이렇게 됐던 산라탕면. 새로운 메뉴를 좀 다양하게 시켜보고자 했지만 이미 맛본 좋은맛이 자꾸 아른거려 주문했다. 산라탕면은 이전에나 지금이나 정말 최고다.




삼선탕면. 이런 느낌일 줄 모르고 시켰는데 이건 그냥 그렇다.

여러가지 재료가 듬뿍듬뿍 담겨있어서 먹는맛, 씹는맛이 풍부하고 청경채의 달콤 쌉싸름한 맛이 좋긴 한데 여러 달큰한 음식을 먹다가 먹으니 그냥....건강식 느낌? 그렇다. 다음번엔 안 시킬 것 같다.




이외에 몇 가지 메뉴를 더 시켰지만 오자마자 폭풍흡입을 시작한 덕에 사진이 없다.





호텔이라....조금 부담스럽긴 하겠다만 생각만큼 비싸지 않다.

어른 5명에 어린이 1명이 배부르게 먹고 27만원 나왔다.

이전엔 인당 10만원 안팎의 호텔 부페 위주로 다녔는데 계산해보면 어린이를 빼고도 인당 6만원이 안되는 저렴한(?)가격.

부산스럽게 음식 가지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앞으로 중요한 파티?를 할때는 이렇게 호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이용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