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식을 좋아해서 여름에 냉면을 많이 먹는편인데
얼마전부터 평양냉면에 맛이들려 꽤 자주 먹으러 가는 편이다.
지금까지는 을지로에 우래옥을 주로 갔었는데 이번엔 강남역에 있는 봉피양을 가봤다.
=>우래옥 방문기
식사시간이 꽤 지나서 방문했음에도 약 30분 간의 대기를 거쳐 입장했다.
식당에서의 대기를 매우 싫어하지만 근처에 마땅한 식당을 알지못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 것 같은 날씨여서 그냥 의자에 주저앉았다.
냉면은 평양냉면과 비슷한 비주얼의 순면이 있는데 가격은
평양냉면 13,000원, 순면은 17,0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평양냉면을 시켰는데 비주얼은 을지로의 우래옥과 큰 차이가 없다.
나름 비교 한다고 두근거리며 식사를 했다.
우래옥보다 국물의 느낌이 조금 진하고 맛과 향이 조금 강한느낌.
그리고 특징적으로 면에 메밀함량이 꽤 높은지 물이 저렇게 많은데도 조금 퍽퍽한 느낌이었다.
맛은 굿. 좋다. 그러나 난 냉면 먹을 결심을 하고 나간다면 우래옥으로 갈 것 같다.
한가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점. 김치를 판매한다는 것.
저래야 반찬을 재활용하지않고 김치도 하나의 요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저걸 사먹었다는건 아니고....ㅋ 냉면에 김치는 조합이 좀 아닌것 같아서 그만뒀지만
나중에 고기를 먹게된다면 한번 주문해 볼 용의가 있다.
지금까지 갔던 함흥식냥면은 웬만하면 맛있었다. 그러나 평양식은 아닌경우가 꽤 됐다.
잘 모르겠지만 맛을 내기가 평양식 냉면이 좀 더 어려운가보다.
평양냉면에 맛이 들어버린 현재로썬 여름에 냉면을 먹자면 난 을지로의 우래옥을 가겠지만
위치한곳이 강남 인근이라면 봉피양을 가는것도 흡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